[뉴스핌=서영욱 기자] 충북 제천시 청풍호 수면에 수상태양광 발전소가 들어선다.
20일 한국수자원공사에 따르면 수공은 오는 21일 오후 충북 제천시 청풍호 일원에서 '청풍호 수상태양광 발전소' 준공식을 갖는다.
수상태양광은 수면 위에 설치한 태양광 발전시설이다. 부지를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고 수면 냉각효과로 발전효율이 높다.
청풍호 수면 위에 설치된 수상태양광 발전소 시설용량 3MW다. 연간 950가구에 전기를 공급할 수 있는 4031MWh의 전기를 생산한다.
수공은 그동안 전기가 공급되지 않았던 제천시 황강리, 한천리 산간 오지마을 2곳에 수상 태양광발전소에서 생산한 전기를 공급한다. 마을주민 출입을 위한 도로도 개설한다.
수공은 국내 신재생에너지 설비총량 9284MW의 14.5%에 해당하는 1351MW의 시설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 2012년 경남 합천댐(0.5MW)을 시작으로, 2016년 충남 보령댐(2MW), 올해 충주댐까지 총 3개 댐 수면에 수상태양광 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앞으로 수공이 관리 중인 수면을 활용해 오는 2022년까지 총 550MW 규모의 수상태양광을 개발할 계획이다.
이학수 수공 사장은 "친환경 수상태양광 개발로 국내 신재생에너지 확산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국내 1위 신재생에너지 사업자로서 정부 3020 신재생에너지정책 달성에도 적극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서영욱 기자(s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