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성수 기자] 비트코인이 가상통화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역대 최저로 하락한 가운데, 리플이 빠르게 확산된 것으로 나타나 눈길을 끈다.
2일(현지시각) 가상화폐 시황을 중계하는 미국의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시가총액은 2318억달러(약 246조원)로, 전체 가상통화 시장에서의 비중이 36.1%로 집계됐다. 이는 비트코인이 생긴 이후로 역대 최저 수준이다.
작년 초 비트코인은 가상통화 시장에서 80%에 육박하는 비중을 차지했으나 6월 들어서는 37.6%로 하락했었다. 리플을 비롯한 다른 가상통화가 약진하면서 비트코인의 비중이 점차 줄어든 탓이다.
리플의 시가총액은 작년 12월1일 기준 전체 가상통화 시장에서 3%에 그쳤으나, 2일 기준으로는 14%를 넘어섰다. 리플은 작년 한 해 3만6000% 넘게 폭등하면서 시가총액 기준 2위의 가상통화로 올라섰다. 반면 비트코인은 올해 시작부터 6% 하락하며 급락세를 연출했다.
전체 가상통화의 시가총액은 현재 6404억달러(약 681조원)에 이른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