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조아영 기자] 동부대우전자가 맞춤형 전략으로 해외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동부대우전자는 현지 특화 가전제품이 누적판매량 500만대를 돌파했다고 31일 밝혔다.
수출 제품이 전체 매출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동부대우전자는 현지인 생활양식과 취향을 고려한 맞춤형 제품을 내세우고 있다.
중동 지역에 수출하는 드럼세탁기에는 무슬림 전통 의복인 히잡 세탁 코스가 탑재됐다. 동남아시아 시장에 맞춘 '바틱케어 세탁기'는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무슬림 전통 의복인 바틱(Batik) 세탁 코스가 있다. 전통의상 세탁 기능 제품은 이번 달 누적판매량 10만대를 돌파했다.
현지음식의 자동조리가 가능한 복합오븐 제품도 있다. '셰프맥시카노', '아얌고랭 프라이어오븐' 등 복합오븐 제품은 이달 기준 누적판매량 100만대를 달성했다.
또, 중남미 시장은 페루의 나스카 문양 세탁기, 멕시코의 다일리아 무늬 냉장고와 세탁기 등 전통 문양을 적용한 제품으로 현지인의 취향을 반영했다.
동부대우전자 관계자는 "해외시장 공략에 시장 세분화 전략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며 "현지 문화에 대한 높은 이해가 제품 개발에 중요한 밑천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조아영 기자 (likey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