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한태희 기자] 2017년 1년간 걷은 세금이 265조4000억원으로 2016년보다 22조8000억원 늘었다. 정부 목표치 대비 실제로 걷은 세금을 보여주는 세수진도율은 105.7%를 기록했다.
13일 기획재정부가 발간한 '월간 재정동향 2018년 2월호'에 따르면 지난해 국세 수입은 265조4000억원으로 집계됐다.
법인세와 소득세, 부가가치세 등 주요 3대 세수 항목 모두 전년대비 증가했다. 세부적으로 보면 법인 실적 개선으로 지난해 법인세로 걷은 세금은 전년대비 7조1000억원 늘었다. 소득세는 임금 상승과 근로자 증가로 전년대비 6조6000억원 증가했다. 부가가치세는 수입과 민간소비 증가로 전년대비 5조3000억원 늘었다.
지난해 12월 국세 수입만 보면 13조5000억원으로 전년동월대비 1조4000억원 늘었다. 소득세는 5조3000억원으로 전년동월대비 0.6% 증가했다. 법인세는 1조2000억원으로 전년동월과 같았다. 같은 기간 부가가치세는 1조400억원으로 0.1% 늘었다.
지난해 정부 주요 관리대상사업 예산 281조7000억원 중 연말까지 집행 실적은 275조1000억원이다.
기재부는 "세수 호조세 지속에 힘입어 지난해 연간 국세 수입 실적이 늘었다"며 "재정수지 및 국가 채무도 계획 대비 개선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기재부는 2017년 12월 말 재정수지와 국가채무 실적치는 기금 결산 후 분석을 거쳐 오는 4월 초 국가결산 발표 시 공개할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한태희 기자 (ac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