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핌=성상우 기자 ] 이동통신 3사가 삼성전자의 프리미엄 스마트폰 '갤럭시 S9' 예약판매를 시작한다. 3사 모두 유사한 내용의 할인 프로그램을 진행해왔던 기존과 달리, 이번엔 차별화된 할인 프로모션으로 고객잡기에 나섰다.
SK텔레콤(사장 박정호)·KT(회장 황창규)·LG유플러스(부회장 권영수) 등 이통 3사는 오는 28일부터 전국 대리점 및 온라인 몰을 통해 갤럭시 S9 예약판매를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갤럭시 S9 출고가는 95만 7000원이며, S9 플러스(+)는 64기가바이트(GB)모델이 105만 6000원, 256GB 모델이 115만 5000원이다. 색상은 라일락퍼플, 코랄블루, 미드나잇블랙 등 3가지다.
SK텔레콤은 제휴카드 할인과 제휴처 할인을 통해 2년간 최대 92만 4800원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제휴카드인 'T삼성카드2 V2'로 단말기 할부 결제 시 전월 카드 사용 실적이 70만원 이상이면 24개월에 걸쳐 48만원이 할인된다. 단말기 할부 결제 금액이 70만원 이상이면 최대 9만원 캐쉬백 혜택이 더해져 최대 57만원까지 할인받는 셈.
이마트, 11번가 등 제휴처를 이용하면 매월 통신비가 할인되는 '척척할인' 상품에 가입하면, 제휴처 이용 금액에 따라 2년간 최대 35만 4800원의 통신비를 할인받을 수 있다. 제휴카드 할인과 중복 이용할 수 있어 2년간 제공받을 수 있는 최대 할인 금액은 92만 4800원 수준이다.
KT는 2개의 제휴카드를 이용할 수 있는 '카드 더블할인 플랜' 상품을 내놨다. 2개의 제휴카드로 할인혜택도 2번 중복으로 제공하는 방식이다.
'프리미엄 슈퍼할부 현대카드'와 '프리미엄 슈퍼DC KB카드'로 단말기 할부 결제 시 이용 실적에 따라 2년간 최대 96만원을 할인받을 수 있다. 할부 결제 금액 중 48만원 이상을 오는 4월 30일까지 수납하면 특별 캐시백으로 9만원을 지급, 최대 105만원까지 할인이 가능하다.
LG유플러스는 지난 22일 출시한 '속도·용량 걱정 없는 데이터 요금제'가 갤럭시 S9을 통해 본격 확장될 것으로 내다봤다.
속도·용량 걱정 없는 데이터 요금제는 월 8만 8000원에 기본 데이터 제공량을 모두 소진하더라도 속도 제한 없이 데이터를 무제한 이용할 수 있도록 한 상품이다.
이 요금제와 더불어 ▲120여 개의 실시간 채널 및 영화 등 20만 편의 영상 콘텐츠를 제공하는 'U+비디오포털' ▲3만여 편의 영화 및 해외 드라마를 휴대폰과 PC에서 감상할 수 있는 'U+영화월정액' ▲지니뮤직 중 두 가지를 무상으로 쓸 수 있게 함으로써 가입자들이 데이터 이용 단가를 낮추는 효과를 볼 수 있다는 설명이다.
제휴카드 할인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NH올원 LG U+카드'를 이용하면 매월 70만원 이상 이용 실적을 충족하면 2년간 55만 2000원을 할인받을 수 있고, 'LG U+빅팟 PLUS 하나카드'의 경우 자동이체 등록만 하더라도 전월 실적 30만원 이상 사용 시 2년간 최대 40만 8000원을 지원한다.
그밖에 유럽여행상품권, 닌텐도 스위치, 공기청정기 등 온라인몰에서 제공하는 경품과 AKG 유무선 헤드폰(256GB), DeX Pad(64GB), 디스플레이 파손 교체 비용 50% 지원 쿠폰 등 삼성전자가 제공하는 사은품도 있다.
이현석 KT 디바이스본부장 상무는 "갤럭시S9은 보고, 듣고, 소통하는 데 최적화된 감성 디바이스"라며 "역대급 할인과 차별화된 요금 혜택으로 S9을 가장 S9답게 즐길 수 있게 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성상우 기자 (swseo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