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조정한 기자] 이재명 성남시장이 6.13 지방선거 '경기도지사 출마'에 시동을 걸었다. 이 시장은 2일 사임 의사를 밝힌 뒤, 15일 이후부터 본격적인 선거활동에 돌입할 예정이다.
이 시장의 출마 결단으로 경기도지사 선거판은 더욱 달아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각종 지선 여론조사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이 시장을 같은 당 경쟁자인 전해철 의원이 추격하고 있어 당내 경선에도 관심이 쏠린다.
이 시장 측은 이날 오전 '뉴스핌'과의 통화에서 "오늘 사임통지서를 김유석 성남시의회 의장에게 제출할 예정이다"라며 "공직선거법상 15일까지 사퇴를 해야하는 것으로 돼 있어서 물리적으로 그날까지 제출하면 되는데 규정상 (출마 관련) 오해의 소지가 없도록 제출하자(는 것)"이라고 말했다.
구체적인 일정에 대해선 "14일 날은 퇴임식이고 사임 날짜는 15일"이라고 밝혔다. 현행 공직선거법에 따르면 현직 지방자치단체장이 타 지역 단체장으로 출마하거나, 기초자치단체장이 광역자치단체 장에 도전할 경우 90일 전 사퇴규정이 적용된다.
또한, 출마 선언 일정에 대해선 "아직 예정에 없다"면서 "사임 이후에는 지방선거 일정에 맞춰 움직일 것"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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