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서영욱 기자] 오는 9일부터 열리는 평창 동계 장애인올림픽(패럴림픽)에 맞춰 장애인들이 고속도로휴게소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편의시설을 대폭 개선했다.
8일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고속도로휴게소 내 장애인화장실이나 점자블록, 주차구역 총 500여건 미흡사항 총 500여건을 개선했다.
패럴림픽 기간 고속도로휴게소 장애인주차장을 추가로 운영한다. 주차선 도색과 안내표지판 정비로 장애인이 알아보기 쉽게 손봤다.
화장실 이용에 어려움이 없도록 점자안내판을 추가로 설치하거나 높이가 맞지 않는 세면대도 재설치했다. 장애인 화장실 전담요원도 배치한다.
식당 테이블에 도움벨을 설치해 자리에서 일어나지 않고도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패럴림픽 기간에도 올림픽 기간과 마찬가지로 개최지역 인근 요금소를 진출‧입하는 차량의 고속도로 통행료가 면제된다.
기간은 오는 9일부터 18일까지 10일간이다. 면제 대상 요금소는 영동고속도로 면온‧평창‧속사‧진부‧대관령‧강릉, 동해고속도로 북강릉‧남강릉 총 8곳이다. 면제 시작일 0시부터 종료일 24시 사이에 잠깐이라도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차량은 모두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영동고속도로 상행선 강릉분기점~대관령나들목(19.8㎞) 구간 올림픽 전용차로 운영도 지속된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앞으로 사회적 약자의 이동권 보장을 위해 실제 이용자의 눈높이에 맞춰 살펴보고 불편사항을 개선해 나가겠다"며 "원활한 교통소통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제설차량을 추가로 배치해 폭설에도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서영욱 기자(s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