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민지현 기자] 전기차 기업 테슬라와 우주 탐사 벤처기업 스페이스 X의 창업자 일론 머스크가 내년 상반기 화성 탐사선을 발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1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일론 머스크는 사우스 바이 사우스웨스트(SZSW: South by Southwest) 페스티벌에서 질의응답 시간을 갖고 "우리는 최초의 화성 탐사선을 만들고 있으며 내년 상반기까지 단기 여행이 가능해질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9월 스페이스 X는 2022년까지 화성에 화물을 보내도록 하는 임무를 발표했다. 스페이스X의 최종 목적은 화성에 인간 식민지를 건설하는 것이다.
스페이스 X의 빅팰컨로켓(BFR, Big Falcon Rocket) 시스템은 행성 간 여행을 가능하게 하고 완전 재사용이 가능하다. 또한 일론 머스크가 500만달러에서 600만달러의 비용을 책정한 초기 팰컨1 비행보다 더 저렴해질 것이다.
머스크는 "BFR이 발사되면 사람들은 화성 여행이 가능하다고 믿을 것"이라며 "우리가 화성 탐사선을 발사하게 되면 다른 국가와 회사들도 화성에 갈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하는 셈이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유리돔과 발전소, 기본 생활을 위한 물품 등 기초적 시설이 구비되면 주철 공장에서부터 피자 매장에 이르기 까지 다양한 시설들이 필요할 것이기 때문에 사업 기회가 폭발적으로 많아질 것"이라며 화성 탐사선 사업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췄다.
[뉴스핌Newspim] 민지현 기자(jihyeonmi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