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나은경 기자] 철도 교통 사상사고를 막기 위해 선로 주위에 나무로 만든 방호 울타리를 순차적으로 설치하고 안전한 철도이용 캠페인을 진행한다.
5일 한국철도공사(코레일)에 따르면 코레일은 철도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선로 무단통행 금지 홍보활동에 나섰다.
철도를 무단횡단하거나 철길 건널목에서 좌우 확인 없이 건너다 열차에 치여 사망하는 철도교통 공중사상사고는 지난 2016년 37건, 2017년 20건 발생했다. 올해에는 지난 1~2월에만 사고 3건이 발생했다.
이에 코레일은 철도교통 공중사상사고를 예방하고자 선로 무단통행 금지 홍보활동을 전사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홍보활동에는 ▲철도역사와 열차 내 안내방송 및 영상 송출 ▲공중사상사고 빈발 장소에 플래카드 및 안전경고판 설치 ▲업무용 차량에 방송 스피커 부착해 안내방송 시행하기와 같은 활동들이 포함돼 있다.
코레일은 이와 더불어 국토교통부 철도특별사법경찰대와 함께 선로 무단통행을 집중 단속할 예정이다. 또 선로 무단횡단과 야생동물 침입이 가능한 선로 1201km에 방호 울타리를 순차적으로 설치하기로 했다.
철도안전법에서는 선로를 무단으로 통행할 경우 1000만원 이하 과태료를 부과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오영식 코레일 사장은 "선로에 함부로 들어가면 소중한 생명을 잃을 수 있고 열차 정상운행에도 큰 지장을 준다"며 "안전한 철도 이용을 위해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나은경 기자 (nanan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