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인도네시아에서 바이오 연구소 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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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김근희 기자] 대웅제약(대표 전승호)이 '대웅-국립인도네시아대학교 바이오 연구소'(이하 대웅 인니연구소)를 설립했다고 11일 발표했다. 

대웅제약은 지난 6일 인도네시아대학교에서 대웅 인니연구소 개소식을 열었다.  이 자리에는 전승호 대웅제약 사장, 이의남 대웅 인니연구소 연구소장, 린다 인도네시아 보건복지부 등 150명이 참석했다.

대웅 인니연구소는 인도네시아 일류대학인 국립인도네시아 대학교 내 부설연구소다. 연구소는 상피세포성장인자(EGF), 케어트로핀, 노보시스 등 바이오의약품을 연구할 계획이다.

대웅제약은 대학교와 협업해 바이오의약품 전문 실습프로그램, 장학금 지급 등 인재 육성에 나설 방침이다. 우수 학생에게는 용인 중앙연구소 연수기회도 제공한다. 

전승호 대웅제약 사장은 "인도네시아는 시장 잠재력이 큰 시장으로 자국 제약산업의 육성을 위해 수입 의약품의 규제를 강화하고 있다"며, "대웅제약은 대웅인피온 공장 구축과 인니 바이오 연구소 설립으로 인니 현지상황에 맞는 바이오 제품을 개발 및 자체 생산하고, 한국을 포함한 선진국으로 역 진출하는 '리버스 이노베이션' 전략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도네시아의 제약시장 규모는 2015년 기준 79조600억 루피아(약 6조7000억원)이고, 오는 2020년 125조 루피아(약 14조9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대웅제약은 세계 최대 이슬람국가인 인도네시아에 맞게 올해 내 할랄 승인을 목표로 진행 중이다.  회사 측은 인도네시아가 또 다른 이슬람 국가를 비롯한 아세안 시장 진출의 교두보가 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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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대표 전승호)이 '대웅-국립인도네시아대학교 바이오연구소'를 설립했다. <사진=대웅제약>

 

 

[뉴스핌 Newspim] 김근희 기자 (ke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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