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안고속도로 최초 화물차 휴게소 개장.."교통사고 감소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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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거리 운전 및 심야운전하는 화물차 운전자에 특화된 서비스 갖춰
일반승용차 운전자 위해 여가·문화·쇼핑 기능도 함께 제공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서해안고속도로 매송나들목(IC)과 비봉나들목 사이에서 서해안고속도로 최초 화물차 휴게소인 매송 화물차 복합휴게소가 문을 연다.

19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오는 20일 오후 1시 매송 화물차 복합휴게소가 개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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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송 화물차 복합휴게소는 일반 복합휴게소에 화물차 휴게소 기능을 결합시킨 휴게소다. 장거리 운전과 심야운전이 많아 피로도가 높은 화물차 운전자에게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우선 휴게소 2층에 화물차 운전자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성별 전용 휴게텔과 커뮤니티 공간, 체력증진실을 갖췄다. 휴게텔에 수면실과 샤워실, 세탁실을 구비하고 커뮤니티 공간으로는 전용 라운지, 옥상정원을 설치했다.

또 일반 이용객과 화물차 운전자 편의를 위해 화물차와 승용차 주차장 및 진·출입 동선을 완벽 분리했다. 대형차 주차공간을 전체 790면 중 277면으로 35%까지 확대했다. 휴게소 평균 대형차 주차공간은 22%다. 경·정비센터와 화물차 세차장도 설치했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현재 고속도로 화물수송 분담률이 42%에 이르고 고속도로 교통사고 중 화물차 사고 비중이 크다"며 "화물차 운전자를 위한 휴식공간 확충은 국가 물류기반 경쟁력 강화는 물론 교통안전 증대로 정부의 '국민생명 지키기 3대 프로젝트' 중 하나인 '교통사고 사망자 절반 줄이기'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nanan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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