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립 대우조선해양 사장, 사실상 연임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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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임시이사회서 의결 예정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다음달 말 임기가 끝나는 정성립(사진) 대우조선해양 사장의 연임이 사실상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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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립 대우조선해양 대표이사가 24일 오후 서울 중구 대우조선해양 본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 이형석 기자 leehs@

19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대우조선해양은 오는 20일 임시이사회를 열고 정 사장을 차기 사장으로 재추대하기로 결정했다.

대우조선은 이날 임시이사회를 통해 다음 달 29일 열리는 임시주주총회에서 정 사장을 대표이사로 재선임하는 안건을 상정한다는 내용을 공시할 계획이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내일 오전 예정된 임시 이사회에서 이사 선임 안건을 의결하고 공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정 사장은 지난 2001년부터 총 세 차례 대우조선 사장을 역임한 데 이어 앞으로 3년 동안 한 번 더 회사를 이끌게 됐다.

대우조선 경영정상화 위원회는 당초 정 사장의 연임에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정치권 등 외부에서 대우조선 회생에 막대한 공적자금이 투입된 만큼 더 신중하게 판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기 때문이다.

위원회는 그러나 경영 정상화와 구조조정 성과의 연속성 차원에서 정 사장의 연임을 결정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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