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한태희 기자 = 국제통화기금(IMF)이 세계경제 지속 성장을 위해서는 무역이 필수이며 경쟁적 환율 평가절하는 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2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IMF 24개 이사국 대표로 구성되는 국제통화금융위원회(IMFC)는 21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세계경제 및 금융시장 동향을 점검하고 세계경제 성장세 지속을 위한 정책과제와 IMF 역할을 논의했다.
IMFC는 먼저 세계경제가 무역과 투자 증가에 힘입어 견조한 성장세를 지속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특히 지속 성장을 위해서는 무역이 필수적임을 강조하며 개방되고 규칙에 기반한 다자체계를 지속 견지할 필요성이 있다고 천명했다. 보호무역주의 확산을 경계한 것.
IMFC는 최근 무역 갈등 등을 이유로 자유무역 시스템 자체를 폐기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무역 갈등 시 국가 간 대화를 통해 풀어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했다.
아울러 IFMC 과도한 환율 변동성이 경제 및 금융 안정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도 점검했다. 경쟁적인 환율 평가절하와 경쟁적인 목적의 환율 타겟팅을 지양해야 한다는 데 IMFC는 합의했다. 이 내용은 2016년부터 3년 간 IMFC 코뮤니케에서 계속 포함되고 있다.
IMFC에 참여한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무역 마찰 확대 가능성과 금융시장의 취약성에 대한 시의적절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부총리는 거시경제정책으로 글로벌 불균형을 조정하면서 구조개혁을 통해 양극화 및 일자리 부족 문제에 대응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 과정에서 한국의 재정정책 확대와 일자리 창출 정책을 소개했다.
김동연 부총리는 eH 선진국은 통화정책 정상화 시 주변국 파급효과를 고려하고 개발도상국은 금융 건전성을 제고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특히 통화스와프와 지역금융안전망, IMF 대출역량 강화 등으로 글로벌 금융안전망을 강화해야 한다고 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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