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신유리 인턴기자 = 꼬마 신사숙녀가 순식간에 해리 왕자와 메건 마크리로 변신했다. 미국 뉴욕에 있는 토들우드 스튜디오가 23일(현지시각) 지난 19일 진행된 영국의 해리 왕자와 메건 마클리의 결혼식을 ‘키드 버전’으로 재구성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사진작가 트리시아 메서룩스는 신랑·신부인 해리 왕자와 메건 마크리 외에도 당시 결혼식 설교를 맡은 성공회 마이클 커리 주교, 결혼식에서 첼로를 연주한 세쿠 카네 메이슨 등을 아이 버전으로 새롭게 구성했다.
결혼식 당일 매건 마크리가 입었던 웨딩드레스는 작은 사이즈로 다시 제작돼 꼬마 숙녀 나이야 오테로(7)가 입었다. 오테로는 “메건 마크리처럼 옷을 입고 ‘해리 왕자’와 결혼할 수 있게 돼 영광이다”고 전했다. 해리 왕자는 앤드류 로버트 조이(8)가 맡았다.
사진작가 메서룩스는 이들이 변신하기까지 48시간밖에 걸리지 않았다고 전했다. 메서룩스는 “밤새 소품과 옷을 직접 제작했다”며 “잘 보였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녀는 지난 2008년 딸아이를 스타처럼 입히고 싶다는 생각을 한 이후 오스카, 그래미 어워드, 골든 글로브 시상식 및 각종 영화 포스터의 스타들을 아이 버전으로 패러디하는 ‘토들우드’를 지속적으로 진행해왔다.
[뉴스핌 Newspim] 신유리 인턴기자 (shinyoor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