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중국 외교부가 미국 정부의 고율 관세 부과에 대해 자국의 이익을 지키겠다며 단호한 입장을 밝혔다.
15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겅솽(耿爽)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기자회견에서 "미국이 자국의 이익을 침해할 경우 자국 이익을 지키기 위해 빠르게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500억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25% 고율 관세를 부과하는 방안을 승인한 것에 대한 반응이다.
미국 정부는 관세 부과 대상이 될 중국산 수입품 최종 목록을 미국시간 기준 오는 15일 발표할 예정이다. 미국에서 발표할 중국산 관세 품목은 800~900개 정도로, 지난 4월 발표됐던 1300여개의 품목보다 축소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미국 행정부 관료와 업계 관계자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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