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윤정 인턴기자 = 2018 러시아월드컵에서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전 대회 우승국이자 피파(FIFA, 국제축구연맹) 랭킹 1위 독일을 2대0으로 물리치자 국내는 물론 멕시코와 브라질 등 독일을 제외한 전 세계 누리꾼들이 환호하고 있다.
한국이 독일을 꺽은 28일 새벽부터 현재(오후 3시40분)까지 한국 포털사이트에선 하루종일 ‘독일 반응’, ‘조현우 군대’ 등 축구와 관련된 검색어가 실시간 급상승 랭킹 상위에 올라 있다.
멕시코 누리꾼들은 한국의 승리 덕분에 스웨덴에 3대0으로 패배하고도 16강에 진출할 수 있었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2014 브라질 월드컵 준결승에서 독일에 7대1로 참패했던 브라질도 독일의 패배를 즐거워했다.
뼈아픈 패배를 겪은 독일만 웃지 못하고 있다. 베를린 길거리에 모여 응원하던 독일 국민들은 경기가 끝나자 눈물을 보이며 좌절감을 감추지 못했다.
2014년 우승팀 독일의 탈락으로 전 대회 우승국은 다음 대회 조별리그에서 떨어진다는 '우승국 징크스'도 다시 한번 입증됐다. 1998 프랑스 월드컵 우승팀 프랑스는 2002 한·일 월드컵에서 조별리그의 벽을 넘지 못했다. 2006 독일 월드컵에서 우승한 이탈리아는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조별리그에서 탈락하며 스페인에 우승을 내줬다. 스페인 또한 2014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1930년 우루과이에서 개최된 제1회 월드컵 이래 2연패를 달성한 팀은 이탈리아(1934, 38년)와 브라질(1958, 62년) 뿐이다.
뉴스핌은 한국의 독일전 승리에 환호하는 세계 누리꾼들의 다양한 반응을 모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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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의 참패에 좌절하는 축구팬들.[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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