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신정 기자 = 정부의 부동산 시장 현장점검에도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7주 연속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비(非)강남권 지역의 상승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17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15% 올랐다. 7주 연속 상승폭을 키우고 있다. 지난 4월 첫째 주 0.16% 증가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특히 서울 25개구가 모두 상승했다. 서대문(0.28%), 양천구(0.27%), 도봉구(0.27%), 구로구(0.25%), 강서구(0.24%), 은평구(0.24%), 마포구(0.22%), 관악구(0.21%), 성북구(0.20%)순이다.
비강남권 지역이 상승흐름을 주도했다. 이같은 상승세는 저평가된 강북권의 소규모 단지와 중소형 물건을 중심으로 매매가 활발했기 때문이다.
서대문은 은평구와 인접한 홍제동 일대를 중심으로 상승했다. 홍제동 인왕산어울림(119가구), 성원(242가구)을 포함해 저평가된 소규모 단지들을 중심으로 1000만~3000만원 올랐다.
이어 강서(0.24%)·은평(0.24%)·마포(0.22%)·관악(0.21%)구 순으로 상승률이 높았다.
전세시장 역시 가을 이사철을 앞두고 거래가 늘면서 0.02% 올랐다. 서울 양천(0.11%)·마포(0.07%)·강동(0.06%)·강남(0.04%)구 순으로 상승했다. 반면 아파트 공급이 원활한 신도시와 경기, 인천 전세 시장은 각각 -0.01%와 0.00% 변동률로 약보합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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