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노민호 기자 = 여군 성추행 혐의를 받고 있는 해병대 A대령이 군검찰로 송치할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부 조사본부는 지난달 31일 한 여군이 '해병 대령에게 성추행 및 언어적 성희롱을 당했다'며 국방헬프콜로 신고한 건과 관련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조사본부는 피해자 보호를 위해 성범죄 전담수사관을 투입, 관련자 진술 및 사고장소에 대한 CCTV 영상 등을 확보해 A대령의 강제추행 혐의를 입증한 것으로 전해졌다.

수사 결과, A대령은 과거 근무 당시 자신의 사무실, 카페 등지에서 피해 여군을 껴안고 입맞춤을 시도하는 등 수회에 걸쳐 지속적으로 강제추행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성적인 발언으로 피해자로 하여금 성적수치심을 느끼게 하는 등 성희롱을 한 사실도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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