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예산=뉴스핌] 장동진 기자 =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문재인 정부 2년 차에 접어들었다"며 "1년 차에는 (국민들이) 기대를 많이 했다. 2년 차에는 국민들이 피부적으로 느끼는 성과를 내야 하는 중요한 시기"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31일 충남 예산의 한 리조트에서 열린 민주당 워크숍에 참가해 "며칠 전 고위 당정회의를 했다. 추석 민생 대비해 여러 가지 정책 듣고 의견도 제시했다"며 "특히 부동산으로 인한 국민 걱정을 완화하는 조처를 취해달라고 요청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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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2018년 정기국회 대비 국회의원 워크숍'에 참석한 이해찬 대표(왼쪽), 추미애 전 대표, 김태년 의원 <사진=장동진 기자> |
그는 이어 "고위 당정협의회는 그동안 간헐적으로 했지만 이제는 월 1회 정례적으로 하기로 국무총리와 합의했다"며 "정부의 법안이라던가 정책을 의원님들과 사전에 논의해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또한 이 대표는 "이번 지방 선거 통해 2441명이나 되는 분들이 당선됐다"며 "특히 부산·울산·경남까지 석권해 지역주의가 완화돼서 다음 총선에 많은 기회가 생겼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런 것을 잘 살리면 2022년 재집권도 얼마든지 가능하다"며 "우리는 원팀이라는 정신으로 당 운영해 좋은 성과 내고 문재인 정부를 원활히 뒷받침하자"고 밝혔다.
앞서 여야가 전날 쟁점법안 합의에 실패한 것과 관련, 이 대표는 "어제는 법안 36개를 통과시켰지만 아직 어려운 법안이 남아있다"며 "당내에서도 협의해 당내 이견 없는 절차가 필요한 것 같다. 그런 당론을 만들어 야당과 잘 합의해 정기국회에서 통과시키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 대표는 "문재인 정부에서 남북정상회담이 빨리 이뤄져 앞으로 남북관계를 풀어갈 시간이 3년 반 정도가 남아있다"며 "남북관계가 예전과 같지 않고 활발히 교류협력 이뤄질 수 있는 관계가 맺어졌다. 우리 분단사를 마감할 수 있는 좋은 역사적·민족적 환경이 조성되고 있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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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2018년 정기국회 대비 국회의원 워크숍'에 참석한 민주당 의원들.<사진=장동진 기자> |
jangd8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