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문화재청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소장 이종훈)는 오는 10월5일부터 6일까지 이틀간 '빛의 궁궐, 월성'이라는 주제로 경주 월성 발굴조사 현장을 주·야간에 걸쳐 개방한다.
2016년 10월 개최돼 올해로 3회 차인 '빛의 궁궐, 월성' 발굴 현장 개방행사는 어두운 밤에 펼쳐지는 월성의 새로운 모습을 선보이고자 기획됐다. 특히 올해는 현장을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가 마련돼 눈길을 끈다.
주간에는 월성의 숨겨진 보물찾기, 야간에는 불국사에 관한 이야기를 흥미롭게 풀어낸 그림자 인형극 '불국사(별이 된 소년)'가 펼쳐진다. 또한 월성에 대한 전문 해설을 들으며 유물을 직접 발굴하고 만질 수 있는 '나도 고고학자 체험', 손글씨를 써보는 '야간 캘리그라피' 등이 관람객을 기다리고 있다. 아울러 행사 현장에서는 월성찻집을 운영해 고즈넉한 월성의 가을밤 풍경을 따듯한 차를 마시며 감상할 수 있다.
이 행사는 다음달 5일 오후 2시부터 오후 9시, 6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열린다. 경주와 월성에 관심 있는 국민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참여 신청은 경주 월성 석빙고 앞 발굴조사 현장에서 받으며 그림자 인형극은 전자우편(wolseong11@naver.com, 선착순 마감)으로 사전 신청한 이들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더 자세한 사항은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 신라월성학술조사단으로 문의하면 된다.
89hk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