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미리 기자 = 삼성생명은 변액보험 펀드관리 서비스를 도입했다고 17일 밝혔다.
변액보험은 고객이 가입한 펀드의 수익률에 따라 보험금과 해지환급금이 변하는 상품이다. 따라서 고객이 어떤 펀드를 선택하고 운영하는지가 보험금 등에 많은 영향을 미친다. 그러나 기존 변액보험 가입고객들은 가입 당시의 펀드 외에는 선택할 수 없는 한계가 있었다.
삼성생명은 변액보험 펀드관리 서비스를 도입해 기존 가입고객들도 현재 운용되고 있는 변액보험 펀드 대부분을 선택할 수 있게 했다. 고객들은 금융시장 변화에 맞는 다양한 펀드를 선택할 수 있고, 분산투자 등을 통해 더욱 효과적인 수익률 관리를 할 수 있다.
삼성생명은 향후에도 신규 펀드가 개발되면 주기적으로 기존 변액보험에 추가할 계획이다.
아울러 삼성생명은 고객이 자신의 성향에 맞는 방법을 선택해 변액보험 수익률을 쉽게 관리할 수 있도록 'S자산배분형 펀드', '모델 포트폴리오', '직접 펀드 선택' 등 3가지 방법도 제시했다.
'S자산배분형 펀드'는 삼성생명이 자동으로 투자비중을 조정할 수 있게 하고, '모델 포트폴리오'는 삼성생명이 월 1회 이상 상품별 추천펀드와 비중을 제공하면 고객이 참고해 변경할 수 있게 했다. 별도 동의를 한 고객은 포트폴리오를 팝업 알림으로도 확인할 수 있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변액보험은 펀드 수익률에 따라 보험금이 바뀌므로 시장 변화 및 펀드 변경 등에 많은 관심을 가져야 한다"며 "이번 서비스 도입으로 기존 가입고객들의 수익률 관리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생명은 올해 9월말 기준 ‘주식형 펀드’ 31개, ‘채권형 펀드’ 15개, 주식과 채권 모두에 투자되는 ‘혼합형펀드’ 35개 등 총 81개의 변액보험 펀드를 운용 중이다. 국내외 주식 및 채권 등 다양한 자산군에 분산투자하며 시황에 따라 비중을 자동 조절하는 ‘S자산배분형 펀드’ 3종도 함께 운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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