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전선형 기자 = ‘무차입 공매도’ 사태를 일으킨 골드만삭스에 대한 증권선물위원회의 제재 결정이 유보됐다. 징계수위 대한 결론을 내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17일 금융위원회 증권선물위원회(증선위)는 골드만삭스 무차입 공매도 사안에 대한 제재 결정을 유보했다.
금융위 관계자는 “골드만삭스 무차입 공매도에 대한 증선위 결론이 나지 않고 유보됐다”며 “빠르면 31일 열리는 증선위에서 재논의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앞서 골드만삭스는 지난 5월 골드만삭스 인터내셔널로부터 350여종목, 수백억원어치 주식매매거래 주문을 위탁받아 처리했다. 이 중 20종목의 공매도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주식 대차를 하지 않아 결제 미이행 사태를 냈다. 결제를 이행하지 못한 주식 수는 총 138만7968주, 금액으로 60억원 어치다.
이에 금융투자업계에서는 골드만삭스의 ‘무차입 공매도’ 의혹이 불거졌으며, 금융감독원이 곧바로 조사에 나섰다. ‘무차입 공매도’는 국내에서 불법이다. 금투업계에서는 골드만삭스 서울지점이 20억원에 달하는 과태료를 부과받을 것이란 의견이 지배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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