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민수 기자 = 장 초반 2050선 밑으로 밀려난 코스피가 오전 11시를 기점으로 낙폭을 더욱 확대하며 2020선이 붕괴되는 등 투매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
26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오후 12시15분 현재 전날보다 46.10포인트(2.23%) 내린 2017.20에 거래중이다. 지난 23일 이후 4거래일 연속 하락세다. 코스닥 역시 26.28포인트(3.83%) 빠진 660.56을 기록하고 있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542억원, 721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리는 양상이다. 특히 외국인은 18일 이후 7거래일 연속 매도 우위를 이어가고 있다. 해당 기간 외국인 순매도 규모는 1조8000억원을 넘어섰다.
업종별로는 은행(2.42%), 보험(0.52%), 운수장비(0.43%)만이 올랐을 뿐 건설업(-4.78%), 의료정밀(-4.34%), 화학(-4.11%), 서비스업(-4.08%), 의약품(-3.98%), 비금속광물(-3.76%), 기계(-3.56%), 섬유의복(-3.22%) 등의 낙폭이 두드러졌다.
시가총액 상위주 역시 대부분 내렸다. 국내 시총 1위 삼성전자(-1.10%)는 물론 SK하이닉스(-1.70%), 삼성전자우선주(-0.60%), 셀트리온(-3.81%), 삼성바이오로직스(-4.35%), 포스코(-0.38%), LG화학(-6.19%), SK텔레콤(-3.35%), KB금융(-0.58%)이 약세를 보이는 중이다. 현대자동차(1.36%)만이 유일하게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코스닥 역시 비슷한 흐름이 전개되고 있다.
업종별로는 제약(-5.90%), 코스닥 신성장(-5.00%), 오락,문화(-4.71%), 음식료/담배(-4.51%), 인터넷(-4.35%), 코스닥 벤처기업(-4.27%), 통신장비(-4.18%), 소프트웨어(-4.17%), 제조(-4.12%), 화학(-4.07%)이 4% 넘게 빠졌다.
시총 상위주는 나노스(3.59%)를 제외한 셀트리온헬스케어(-3.10%), 신라젠(-5.56%), CJ ENM(-4.94%), 포스코켐텍(-3.91%), 에이치엘비(-1.87%), 바이로메드(-2.96%), 펄어비스(-1.61%), 스튜디오드래곤(-5.38%), 메디톡스(-7.20%)가 모두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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