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민수 기자 = DGB금융그룹이 지난 30일 오후 신규 자회사로 편입된 하이투자증권의 출범식을 열고, 지방금융그룹 최초 종합금융그룹으로서의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하이투자증권은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New Start 하이투자증권’ 출범식을 개최하고 김경규 신임 대표이사와 김태오 DGB금융그룹 회장 등 내·외빈 400여명을 초청해 CI 및 비전 선포식, 출범 퍼포먼스, 축하공연 등의 행사를 진행했다.
DGB금융그룹은 지난달 금융위원회로부터 하이투자증권 자회사 편입을 승인 받아 은행·증권·보험 등을 아우르는 종합금융그룹의 출범을 알렸다. 고객에게 종합금융서비스 제공과 고객기반 확대, 수익 다변화 등 그룹 경쟁력 제고를 위한 숙원 사업을 마무리됐다는 평가다.
앞으로 하이투자증권은 은행·증권·보험이 결합된 금융 복합점포를 비롯해 WM, IB 등 다양한 분야에서 그룹 시너지 사업을 면밀하게 검토해 추진할 계획이다.
김경규 신임 대표는 “지난 28일은 하이투자증권의 29번째 창립기념일이었고, 출범식을 가진 30일은 DGB금융그룹의 한 가족으로 새롭게 태어난 제2의 창립일”이라며 “본격적인 성장의 시대를 열어 금융투자업계 톱10 회사로 도약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DGB금융그룹 김태오 회장 역시 “하이투자증권 인수를 통해 종합금융그룹의 완성과 글로벌금융그룹으로서 성장의 바판을 마련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평생 동반자 고객과 함께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로 나아가는 DGB금융그룹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DGB금융그룹은 하이투자증권 인수를 통해 현재 9개 계열사가 12개로 늘어나게 된다. 또 2020년까지 총자산 100조원, 당기순이익 6000억원 달성이라는 중기목표 달성에도 성큼 다가서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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