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유수진 기자 = 한국도레이그룹 4개사의 출연으로 출범한 한국도레이과학진흥재단이 첫번째 과학기술상과 연구기금을 수여했다.
도레이첨단소재·도레이케미칼·스템코·도레이배터리세퍼레이터필름한국 등 4개사는 지난 1월 과학기술의 근본이 되고 산업의 발전을 도모하는 화학 및 재료분야와 미래 인재 육성분야를 집중 지원하기 위해 공익법인인 이 재단을 설립했다.
도레이과학재단은 31일 오후 여의도 전경련회관 컨퍼런스센터 1층 그랜드볼룸에서 '제1회 한국도레이 과학기술상 및 연구기금 시상식'을 개최, 과학기술상과 연구기금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과학기술상은 △기초연구에 장석복 카이스트 화학과 교수 △응용연구에 장정식 서울대학교 화학생물공학부 교수가 수상했다. 이들은 각각 1억원의 상금과 상패를 받았다.
연구기금은 △기초연구에 이민재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교수와 이은성 포항공과대학교 화학과 교수 △응용연구에 왕건욱 고려대학교 KU-KIST 융합대학원 교수와 이윤정 한양대학교 에너지공학과 교수 등 4개팀에게 돌아갔다. 재단은 매년 연구비 5000만원씩 3년간 지원할 예정이다.
이날 닛카쿠 아키히로 도레이 사장은 환영사에서 "일본 도레이과학진흥회의 과학기술상 및 연구기금 수상자 중에서 5명의 노벨상 수상자가 나왔다"며 "앞으로 한국도레이과학진흥재단의 수상자중 노벨상 수상자가 나오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또한 "과학기술 진흥과 인재육성에 기여하고 한일간 우호관계 강화에도 공헌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시상식에는 이희범 전 산업통상자원부장관 및 평창올림픽 조직위원회 위원장을 비롯, 나가미네 야스마사(長嶺安政) 주한일본대사, 이영무 한양대 총장, 이장섭 충청북도 정무부지사, 대학교수 및 학생, 재단 관계자 등 25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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