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이규하 기자 = 서남해권 해상치안을 담당하기 위한 ‘목포 해경전용부두’가 준공에 들어간다.
해양수산부는 오는 13일 서남해권의 해상치안, 안전관리, 오염방제 등의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목포북항 해경전용부두 부잔교 설치공사’를 준공한다고 밝혔다.
해경전용부두 부잔교 설치공사는 목포내항의 삼학도 복원화 사업에 따라 목포해양경찰서 함정 접안시설을 목포 북항으로 이전하기 위해 부잔교(floating pier)를 설치하는 사업이다.
부잔교란 조석 고저의 차이에 관계없이 선박이 접안할 수 있도록 만든 부유구조물을 말한다.
이번 준공에 따라 해수부는 지난 2016년 8월부터 2년간 총 221억원을 투입, 목포북항 해경전용부두에 폰툰(선박을 묶어놓기 위한 계류시설물) 11개소(신설 6개소, 이전 5개소)를 설치한다.
이는 최대 5000톤급 규모의 함정이 상시 접안할 수 있는 시설이다.
김명진 해수부 항만개발과장은 “해상치안 유지 및 영해관리 등에 지장이 없도록 국가 및 지방관리연안항 등 주요 거점항만을 중심으로 해경전용부두를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목포해양경찰서는 현재 1000톤급 이상 대형 함정 6척, 특수정 3척 등 21척의 경비함정과 순찰정 7척 등 12척의 연안구조정을 포함해 총 33척의 함정을 운용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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