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황수정 기자 = 월드아트오페라(단장 에스더 리)가 오페라 '니벨룽의 반지' 1부 '라인의 황금' 한국 초연을 앞두고 최종 리허설에 매진하고 있다.
공연팀은 실제 공연에 사용할 무대세트를 남산창작센터와 거리예술창작센터에 설치했으며, 독일 성악가들도 입국해 본격적인 연습을 진행했다. 관객들을 만나는 실제 공연장인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도 무대 장치와 조명, 의상, 소품 등 공연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
'니벨룽의 반지'는 총 120억원의 제작비가 투입되는 대작이다. 스스로 반지의 굴레에서 벗어나고자 하지만 끝없는 원으로부터 벗어날 수 없는 것처럼, 우리의 인생이 반지의 운명이고, 벗어나고 싶지만 벗어날 수 없는 운명임을 시사한다. 1부 '라인의 황금'을 시작으로 2부 '발퀴레', 3부 '지그프리트', 4부 '신들의 황혼'을 올해부터 2020년까지 한국에서 초연 제작한다.
세계적인 연출가 아힘프라이어가 바그너의 내공이 쌓인 '니벨룽의 반지-라인의 황금'을 재탄생시켰다. 기존 무대미술의 개념을 뛰어넘어 추상표현주의 화가답게 무대의상, 분장, 무대미술을 상상을 뛰어넘는 연출력으로 창조했다.
아놀드 베츠옌, 나디네 바이스만, 마르쿠스 아이헤 등 독일 바이로이트 축제의 주역인 세계 최정상 성악가와 바그너 전문 성악가 전승현, 김동섭을 비롯해 국내에서 치열한 오디션을 뚫고 합격한 뮤지컬배우 양준모, 성악가 양송미, 김지선 등이 함께 한다.
오페라 '니벨룽의 반지-라인의 황금'은 오는 14일부터 18일까지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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