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태훈 인턴기자 = 베트남 최대 자동차 기업인 타코(THACO·Truong Hai Auto Corporation)가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팀을 지휘하고 있는 박항서 감독과 선수들에게 스즈키컵 우승 시 보너스를 제시했다.
베트남 경제 매체 ‘베트남 비즈’는 11일(현지시각) 베트남 최대 자동차 기업 타코 홍보부장인 응우옌 안의 SNS 글을 인용해 박항서 감독(59)이 해당 기업으로부터 보너스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응우옌 안은 전날 열린 2018 동남아시아축구연맹(AFF) 스즈키컵 베트남과 말레이시아와의 결승 1차전이 끝난 뒤 “2대2 무승부를 축하한다. 베트남이 스즈키컵 우승컵을 들어 올린다면 타코측은 베트남 팀에 10억동(약 4840만원), 박항서 감독에게는 미화 5만달러(약 5636만원)의 보너스를 지원할 것”이라는 글을 남겼다.
앞서 타코 측은 올해 초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챔피언십 준우승을 이끈 박항서 감독에게 기아차 옵티마를 선물하기도 했다. 타코는 베트남에서 기아자동차를 생산·판매하고 있다.
15경기 연속 무패(7승8무)를 기록하고 있는 베트남은 15일 밤 9시30분 하노이 미딘경기장에서 말레이시아와 결승 2차전을 치른다. 이 경기에서 승리하면 베트남은 10년 만에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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