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성상우 기자 = 연말까지 매주 주말(금,토)과 크리스마스 및 신년 연휴(24일, 31일) 심야 시간동안 강남역, 홍대입구역, 종각역에 '승차거부 없는' 의무 배차 택시 300대가 배치된다. 연말 심야시간 서울시민의 원활한 택시 승차를 위해 SK텔레콤과 서울시가 손을 맞잡았다.
SK텔레콤(사장 박정호)은 서울특별시(시장 박원순)와 함께 연말 시민들의 심야시간대 귀가를 돕기 위한 '티맵택시(T map 택시)' 운영 이벤트를 오는 31일까지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벤트는 연말까지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월요일(21·22·24·28·29·31일) 총 6일동안 진행한다.
심야시간 동안 귀가 수요가 급증하지만 그에 비해 택시 공급은 턱없이 모자라 심각한 '택시 승차난'이 벌어지는 서울 도심 3곳(강남역, 홍대입구역, 종각역)을 이벤트 장소로 선정했다. 이 3곳에 마련된 승차대에 오후 11시부터 익일 새벽 1시까지 2시간동안 '승차거부가 불가능한' 택시 총 300대를 배치할 예정이다. 승차대는 강남역 CVG 앞, 홍대입구 8번출구 앞, 종각역 YMCA 앞에 각각 설치된다. 각 승차대에 배치될 택시 수는 아직 미정이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려는 이용자는 승차대 인근에서 티맵택시를 호출하면 된다. 호출 시 가장 가까운 위치의 택시가 목적지에 상관없이 의무 배차된다. 이벤트 기간동안 단거리 승객에 대한 콜거부나 승객 골라 태우기는 원천 차단되는 셈이다.
여지영 SK텔레콤 TTS 유닛장은 "이번 티맵택시 이벤트를 통해 올 연말 택시 잡기에 어려움을 느끼는 시민들이 조금이나마 편하게 택시를 이용하시길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시민들이 택시 이용 편의 향상을 위해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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