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뉴스핌] 이석구 기자 = 경기 평택해양경찰서는 19일 오전 11시 46분께 인천광역시 옹진군 덕적면 소령도 북서쪽 약 10해리(약 18km) 해상에서 부유물에 걸려 해상 표류 중이던 9.77톤급 낚시어선 탑승자 22명(승객 20명, 선원 2명)을 구조했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서해에서 경비 임무를 수행하던 평택해경 316함은 오전 10시 26분께 인천광역시 옹진군 덕적면 소령도 북서쪽 약 10해리 해상에서 22명이 탄 낚시어선이 표류하고 있다는 신고를 무전으로 접수했다.
평택해경 316함은 오전 10시 55분께 사고 현장에 도착해 승객들을 안심시키고 승선객 20명을 5명씩 나눠 고속단정에 탑승시켜 316함으로 이송했다.
평택해경 관계자는 “당시 해상에 약 1.5m의 파도가 치고 있었지만 낚시어선 승객들이 침착하게 협조를 해줘서 신속한 구조가 이뤄질 수 있었다”며 “해상에서 사고가 발생했을 경우 긴급신고 119나 무전을 통해 해양경찰로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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