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민지현 기자 = 8일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118.60원) 대비 5.5원 상승한 1124.1원에 마감했다.
이날 1117.90원에 0.7원 하락 출발한 달러/원 환율은 삼성전자 어닝 쇼크와 장중 위안화 약세에 연동되며 장중 1125원까지 고점을 높였다.
시중은행의 외환 딜러는 "삼성전자 어닝 쇼크로 숏커버 나오면서 많이 올랐고, 미중 무역협상 영향도 작용하면서 무겁게 움직였다"고 말했다.
그는 "1120원대에서 등락하는 흐름이 계속 이어지고 있는데 아직은 이 범위에서 벗어날 만한 게 없다"고도 했다.
또 다른 시중은행의 딜러는 "위안화가 많이 약세를 보이면서 세게 연동돼서 환율이 올랐다"며 "1121원에서 올라가면 1124원까지 올라갈 수 있다고 봤는데 그게 뚫리면서 올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국 증시가 부진했던 점 말고는 위안화 약세 재료는 크게 없었는데 생각만큼 증시도 크게 하락했던 건 아니라 의아했던 부분"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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