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최영수 기자 = 한국조폐공사의 지식재산권 출원 건수가 1000건을 돌파했다. 위변조 방지 관련 첨단기술을 선도하고 있다는 평가다.
조폐공사는 산하 기술연구원의 지식재산권 출원 건수가 지난해 말 현재 1017건으로 1000건을 돌파했다고 18일 밝혔다.
조폐공사 기술연구원은 지난해 특허 34건, 디자인 35건, 컴퓨터 프로그램 16건, 상표 11건 등 총 96건의 지재권을 출원했다. 그 중에는 '친환경 종이빨대 제작에 적합한 용지 및 그 제조 방법', '블록체인 기반키의 저장 및 복원 방법과 이를 이용한 사용자 단말' 등 신기술은 크게 주목을 받았다.
지난해 등록이 완료된 지재권 건수는 82건이며 전체 등록건수는 지난해말 현재 761건으로 집계됐다. 유효기간이 만료된 지재권을 제외한 권리보유 지재권은 597건이다.
조폐공사 기술연구원이 보유한 지재권은 크게 특수물질, 특수인쇄기법, 제지 및 펄프 기술, ID/IT(신분증/정보) 기술 분야 등으로 나눌 수 있다. 일반 프린터나 복사기로는 재현할 수 없는 특수 물질과 잉크, 그리고 복사했을 때 원본에서는 보이지 않던 무늬가 나타나게 하는 등의 위변조 방지기술 연구 및 지재권화에 중점을 두고 있다.
특히 메달 사업 경쟁력 제고를 위한 특수압인기술 고도화, 은행권 제조기술 최적화 연구 역시 활발히 진행중이다. 4차 산업시대에 대응, 블록체인 핵심기술 등 모바일과 IoT(사물인터넷) 등에서 '진본(진품)'을 인증할 수 있는 첨단 ID/IT 분야 기술도 조폐공사의 미래 비즈니스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정우원 조폐공사 기술연구원장은 "위변조 기술 고도화에 대응해 이를 방지할 수 있는 첨단 기술을 꾸준히 개발해 신뢰사회를 구축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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