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28일 오전 10시 청와대에서 타밈 빈 하마드 알사니 카타르 국왕과 한·카타르 정상회담을 진행한다. 이날 정상회담은 문 대통령의 2019년 첫 정상외교이어서 관심이 집중된다.
카타르는 우리나라의 제1위 액화천연가스(LNG) 공급국, 제6위 원유 공급국일 만큼 주요 에너지 협력국으로 양국 정상은 이날 전방위적 동반자관계로서 협력 강화 방안 등을 논의한다.
카타르는 2022년 카타르 월드컵을 맞아 교통 및 인프라 분야에서 많은 투자를 계획하고 있어 우리 기업들이 진출할 수 있는 가능성이 높다. 이와 함께 체육 및 보건의료 및 농수산업 등 주로 에너지 분야에 집중된 양국 협력 분야의 다변화도 기대된다.
양 정상은 이날 오전부터 양해각서(MOU) 서명식, 환영 오찬 등을 통해 양국 정상간 우호도 높인다. 양국 경제 협력의 중심인 에너지·건설 분야 협력을 토대로 인프라 및 여러 경제 협력을 확대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지난 22일 브리핑에서 타밈 국왕의 방한에 대해 "유엔 등 국제무대에서 협력을 강화하는 방안을 논의해 정상외교의 지평을 다변화·다원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타밈 국왕은 2014년 국빈 방문 이후 5년 만에 방한이다. 타밈 국왕은 지난 2002년 10월 부산아시안게임 참석, 2009년 5월 왕세자 자격으로의 공식 방한, 2014년 11월 국왕으로의 국빈 방한에 이어 네 번째 방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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