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30일, 새로 임명한 이정동 경제과학특별보좌관의 저서 '축적의 길'을 청와대 전 직원에게 배포하고, 대통령의 세 줄 소감문도 발표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이 보좌관의 저서인 '축적의 길'과 관련해 "이제 새로운 세계를 우리가 설계할 수 있다"며 "나의 실패를 우리 모두의 경험으로 만들면 나의 성공이 우리 모두의 행복으로 될 수 있다"고 간단한 소감을 밝혔다.
청와대는 지난 23일 김 보좌관 위촉 당시에도 문 대통령이 저서에서 감명을 받았다고 밝힌 바 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당시 "당 대표 시절인 2015년 추석 연휴 때 축적의 시간을 읽었고, 2018년 축적의 길이 나왔을 때도 정독했다"고 말했다. 다만 청와대는 문 대통령이 김 보좌관과 개인적인 인연은 없었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새해 들어 경제 활력 제고를 제1국정과제로 삼고 경제인 간담회, 현장 경제 행보 등을 진행하고 있다.
문 대통령은 30일에는 새로 위촉된 이제민 국민경제자문회의 부의장과 이정동 경제과학특별보좌관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 하며 한국 경제의 미래 전망 등에 대한 견해를 들을 계획이다.
지난 23일 임명된 이정동 신임 경제과학특별보좌관은 1967년 대구 출생으로 대구 계성고와 서울대 자원공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에서 석사와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 보좌관은 한국생산성학회 회장과 한국기업경영학회 회장을 역임했고, 현재 한국공학한림원 정회원이며 서울대 산업공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청와대는 이 보좌관에 대해 "한국생산성학회 회장, 한국기업경영학회 회장을 역임하고, 저명한 기술혁신분야 국제학술지 'Science and Public Policy'의 공동편집장을 맡고 있는 등 국내외에서 손꼽히는 기술경제 및 혁신정책 분야 전문가"라고 평가했다.
청와대는 인선 배경으로 "산업과 과학기술 분야를 아우르는 전문성과 식견을 바탕으로 실효성 있는 정책 제언을 통해 어려운 경제상황을 타개하고 혁신성장을 실현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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