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서영욱 기자 = 자동차사고 피해가정이 사고 후 스트레스 장애를 산림에서 회복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개발된다.
12일 한국교통안전공단에 따르면 이날 오전 경북혁신도시 본사에서 한국산림복지진흥원과 '자동차사고 피해가족 산림복지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교통안전공단과 산림복지진흥원은 자동차사고 피해가정의 정서적·신체적 회복을 위한 산림복지 프로그램을 공동 개발한다. 자동차사고로 외상 후 스트레스장애(PTSD)를 겪고 있는 사고 당사자와 가족들을 위한 심신회복에 초점을 맞춘다.
이와 함께 피해가정에 전국 8개 산림복지시설을 이용할 수 있는 산림복지상품권을 제공할 예정이다. 산림복지진흥원 산하 산림복지시설은 양평 치유의 숲, 횡성 숲체원, 대관령 치유의 숲, 영주 산림치유원, 칠곡 숲체원, 청도 숲체원, 장성 숲체원, 대운산 치유의 숲이다.
이 밖에 자동차사고 피해가정의 삶의 질 개선과 권익증진을 위한 공익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할 수 있도록 상호협력할 계획이다.
권병윤 교통안전공단 이사장은 "자동차사고로 고통을 겪고 있는 피해당사자와 가족들을 위해 산림복지시설을 무상으로 제공해 준 산림복지진흥원에게 감사하다"며 "자동차사고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피해가정 가족들이 산림치유를 통해 사고 후 스트레스장애 극복을 위한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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