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민경 기자 = 지난주(2월11~15일) 해외 주식형펀드는 글로벌 증시의 전반적인 상승세에 힘입어 견조한 수익을 거뒀다. 특히 춘절 이후 지속적인 증시 상승세를 보인 중국펀드의 수익률이 급등했다.
16일 펀드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전날 오전 공시된 기준가격 기준 해외주식형 펀드의 주간 수익률은 1.56%였다. 최근 한 달간 수익률 역시 7%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춘절 이후 증시 상승 효과로 지속적인 강세를 보인 중국주식의 상승세와 미국을 위시한 북미주식이 두드러졌다. 이번주 해외주식형 펀드에 포함된 중국주식은 2.94% 올랐다. 북미주식도 1.10%로 뒤를 이었다.
중국발 훈풍으로 아시아태평양주식과 아시아신흥국주식도 각각 1.21%, 1.01% 올라 견조한 상승세를 기록했다. 반면 국제유가가 반등 이후 다시 내리막으로 전환, 에너지기업들의 부진이 이어지면서 남미신흥국주식과 유럽신흥국주식은 각각 1.53%, 2.42% 약세를 보였다.
국가별로는 러시아가 2.53% 떨어져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다. 뒤이어 최근 상승곡선을 이어가던 인도주식이 1.39%, 브라질주식이 0.20% 떨어졌다. 프론티어마켓주식도 1.16% 내린 마이너스 수익률을 시현했다.
개별펀드별로도 중국펀드의 상승세가 뚜렷했다.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해외주식형 펀드 4706개 중 1863개 펀드가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한국투자KINDEX중국본토레버리지CSI300상장지수(주혼-파생)(합성)' 펀드가 9.26%로 최고 수익률을 거뒀다.
이어 '미래에셋TIGER차이나A레버리지상장지수(주혼-파생재간접)(합성)' 9.10%, '차이나A레버리지상장지수(주혼-파생재간접)(합성)' 9.10%이 급등했다. '미래에셋차이나심천100인덱스자 1(주식-파생)종류A' 6.56%, 미래에셋차이나본토자 2(H)(주식)종류A' 6.29%, 미래에셋차이나본토자 1(H)(주식)종류A' 6.18%도 견조한 수익률을 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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