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뉴스핌] 정은아 기자 = 백군기 용인시장은 22일 경기 용인시청 브리핑룸에서 SK하이닉스가 120조원을 투자하기로 한 반도체 클러스터 후보지로 용인이 낙점된 것을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날 경기도 용인지역에 반도체 특화 클러스터를 조성하기 위해 국토교통부 수도권정비위원회에 산업단지 공급물량 추가 공급(특별물량)을 요청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백군기 용인시장은 기자회견에서 SK하이닉스가 경기도 용인시에 투자의향서를 제출한 지 이틀 만에 나온 결정에 대해 "문재인 정부의 통큰 결단과 기업의 강력한 의지, 용인 시민들의 듬직한 지원 덕분"이라고 기쁜 심정을 토로했다.
이와 함께 "이제 마지막 관문인 수도권 정비위원회에서 조속히 통과가 될 수 있도록 105만 용인시민과 함께 힘을 보탤 것"이라며 "이제 우리 시를 선택한 기업과 정부의 결정이 옳다는 것을 입증할 수 있도록 반도체 특화 클러스터의 성공을 최선을 다해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반도체 클러스터는 정부와 SK하이닉스가 주도해 50여 개 장비, 소재 등 협력업체가 함께 입주하게 되는 대형 산업단지다.
SK하이닉스는 경기도 용인시 원삼면 일대 448만㎡(약 135만평)에 초대형 반도체 단지를 조성할 계획을 세운 것으로 전해졌다.
백 시장은 "반도체 특화 클러스터는 반드시 성공할 곳에 들어서야 하며 용인시가 최적지란 확신을 갖고 지난해 TF팀을 설치해 유치를 준비해왔다"고 말했다.
이어 "입주기업들이 활동하는 데 불편이 없도록 경기도와 중앙정부와 협의해 도로 등 기반시설을 빈틈없이 갖춘 스마트 첨단산업단지의 모델을 만들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어 "이제 마지막 관문인 수도권 정비위원회에서 조속히 통과가 될 수 있도록 105만 용인시민과 함께 힘을 보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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