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뉴스핌] 박상연 기자 = 한범덕 청주시장은 25일 "좌석 공유제를 실시하는 등 공무원 혁신을 통해 시민에게 최대한 노력해야한다"고 밝혔다.
한 시장은 이날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월간업무 보고회에서 "지난 주말 시 본청 3층 3개 과(정책기획과, 도시재생기획단, 행정지원과)가 좌석공유제를 전제로 한 사무실 공간작업을 리모델링 했는데 그 의미를 알아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공무원 혁신을 통해 시민에게 최대한 서비스하기 위한 노력을 하고자 공간 개선을 시범사업으로 추진하는 만큼 4차 산업혁명시대에 어떻게 대시민 서비스를 해야 하느냐를 유념하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아울러 “올해 해결해야 할 가장 중요한 일이 많은데, 시청직원이 뿔뿔이 흩어져 일을 해야 한다는 것”이라며 "하지만 시청은 자체 내부적으로도 의견을 조율하기 힘든 구조로 돼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모여 있으면 쉽게 부서 간 의견을 주고받고, 필요하면 만나서 회의도 하면 좋은데 통합하고 나서 한걸음도 나아가지 못하고 있다”며 “올해 시청사 부지를 확정하고 기본설계를 갖춰 가능한 빨리 착공을 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말했다.
특히 “크고 호화로운 시청이 아니라 직원들이 다 모여서 제대로 일할 수 있고 시민들에게 서비스 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자”고 강조했다.
한 시장은 “시장 결재를 받기 위해 외부 청사에서 본청으로 올 때 직원들이 얼마나 많은 과정을 거쳐야 하는가를 생각하면 미안하다”며 “이것을 빨리 해결하면 좋겠고, 또 21세기에 맞는 기능이 있는 청사를 건립해 페이퍼리스(paperless), 빅데이터, 클라우드 등 쉽고 효율적인 업무 환경을 만들어 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지난주 일본 출장에서 다케오시립도서관 등 3곳을 둘러봤는데 도서관이지만 서점·과학관·실험실도 있고, 공간도 어린이·어르신·여성 공간 등 복합적으로 이루어져 있었다”며 “청주시에도 도서관이 시민들이 편안하게 삶의 여유를 느끼는 아늑한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고, 커뮤니티케어 기능의 중심이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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