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다영 수습기자 = CJ헬스케어는 지난 28일 서울 강남구 삼정호텔에서 열린 제20회 대한민국신약개발상 시상식에서 대한민국신약개발상 대상을 수상했다고 4일 발표했다.

올해 20회를 맞는 대한민국신약개발상은 기업의 신약 개발을 독려하고, 제약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보건복지부장관의 승인을 받아 제정한 상이다.

CJ헬스케어는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케이캡정’(성분명 테고프라잔)을 개발한 공로를 인정받아 대한민국신약개발상 대상을 수상했다.

케이캡(K-CAB)정은 지난해 7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허가를 받은 대한민국 30호 신약이다. 주 적응증인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과 비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 모두 허가를 받았다. 지난 1일 급여 출시됐다.

케이캡정은 빠른 약효발현과 야간 위산분비 억제 등이 특징이다. 앞서 2015년에는 중국 뤄신(Luoxin)에 총 9529만달러(약 1143억원)에 기술수출 되기도 했다. 지난해에는 베트남 비메디멕스와의 수출 계약으로 베트남 시장에도 진출했다. 중국, 베트남 외에도 멕시코 등 중남미 17개 국가에 약 8400만달러(약 1008억원)규모의 독점 공급 계약을 체결해 전세계 20개 국가로 활동 무대를 넓히고 있다.

또 이날 김봉태 CJ헬스케어 임상의학센터 부장이 케이캡정 개발 성공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강석희 CJ헬스케어 대표는 “케이캡이 대한민국을 넘어 글로벌 위식도역류질환 신약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만들어 한국의 신약 연구·개발(R&D) 역량을 널리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박다영 기자 (allzer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