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군, 영화 ‘말모이’ 무료 상영...21일 예술회관

전북 |

[부안=뉴스핌] 이백수 기자 = 전북 부안군은 오는 21일 부안예술회관 공연장에서 오후 3시와 7시30분 두 차례에 걸쳐 영화 ‘말모이’를 무료 상영한다.

군은 3월의 무료영화 상영의 날은 3․1 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나라사랑의 계기로 삼고자 영화 ‘말모이’를 선정했다고 8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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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모이

영화 ‘말모이’는 엄유나 감독(택시운전사 각본 등) 작품으로 우리말 사용이 금지된 1940년대 일제의 감시를 피해 전국의 우리말을 모으는 말모이에 힘쓰는 조선어학회와 그 시대를 담은 영화이다.

‘말모이’의 뜻은 사전을 뜻하는 순우리말이자 조선어학회가 사전을 만들기 위해 일제의 감시를 피해 전국의 우리말을 모았던 비밀작전의 이름이다. 또 우리나라 최초의 한국어사전의 이름이기도 하다.

출연진으로는 유해진, 윤계상, 김홍파, 우현, 김태훈 등 연기파 배우들의 감칠맛 나는 연기도 영화의 완성도를 높였다.

이번 영화 무료상영은 12세 이상 관람가능하고 선착순 무료로 입장이 가능하다.

말모이

권익현 부안군수는 “3․1운동의 위대한 정신을 생각하면서 영화 ‘말모이’로 나라사랑의 마음을 다시금 생각해 보는 귀한 시간이 됐으면 한다”며 “무료영화 상영의 날은 매월 셋째 주 목요일로 고정 운영되기 때문에 많은 군민들이 오셔서 함께 울고 웃으며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을 갖길 바란다”고 말했다.

lbs096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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