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뉴스핌] 채송무 기자 = 노영민 청와대 비서실장이 강원도 산불화재 당일 문재인 대통령의 허위정보에 대해 엄정한 법집행을 언급해 해당자들에 대한 청와대의 고발이 이뤄질 예정이다.
청와대에 따르면 노 실장은 11일 오전 "강원 산불화재 당일 대통령 행적에 대한 허위조작정보에 대해서 신속하고 단호하게 대응해야 한다"며 "엄정한 법집행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청와대는 "노 실장은 비서실장 명의로 이번 사안에 대해 고발할 예정"이라며 "더불어 청와대 내에 허위조작정보 대응팀을 구성해 가동할 것을 지시했다"고 말했다.
해당 논란은 문 대통령이 국가재난 사태에 이른 강원도 산불화재가 있었던 지난 4일 저녁 신문의 날 행사를 마치고 언론사 사장들과 술을 마셨다는 주장에 대한 것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런 거짓말을 누가 믿겠는가 해서 대응하지 않았으나 일부 정치인들이 면책특권에 기대어 정치적으로 악용하고 있어 더 이상 묵과할 수 없다"면서 "최초 거짓말을 유포한 '진성호 방송'과 '신의 한수'에 대해 청와대는 취할 수 있는 모든 조치로 강력히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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