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뉴스핌] 양상현 기자 = 경기 고양시 소재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은 12일 오후 병원 대강당에서 ‘단백뇨가 왜 중요할까요?’를 주제로 신장 건강에 대한 강좌를 개최했다.
신장내과 강이화 교수는 “몸이 붓거나 소변에 거품이 많이 일고 쉽게 사라지지 않는다면 소변 검사를 통해 단백뇨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며 “단백뇨의 수치로 콩팥 기능의 정도를 평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콩팥(신장)은 모세혈관 덩어리인 사구체로 이뤄져 있으며 혈액 노폐물을 걸러주는 일종의 필터와도 같은 사구체의 기능이 떨어지면 혈액 속에 꼭 있어야 할 단백질·적혈구 등이 몸 밖으로 빠져나오면서 거품뇨 또는 단백뇨가 생길 수 있다.
단백뇨가 나온다는 것은 사구체의 여과율이 떨어졌다는 것을 의미하고, 여기서 콩팥의 기능이 더욱 저하되면 만성 콩팥질환으로 발전할 수 있기 때문에 조기 발견과 초기 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번 강좌에서는 단백뇨에 대한 자세한 정보와 함께 콩팥 기능이 떨어졌을 때 주의해야 할 점, 콩팥을 건강하게 유지하기 위한 평소 생활 습관 등을 강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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