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서울시는 ‘2022-3000, 아낌없이 주는 나무심기 프로젝트’의 얼굴이 될 BI‧슬로건 공모를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본 프로젝트는 나무를 심어 미세먼지는 줄이고 도심 열섬현상은 완화해 보다 더 깨끗한 공기를 공급하기 위해 추진하는 나무심기 사업이다.
서울시는 민선6기인 2014년부터 2018년까지 1530만 그루의 나무를 심었으며 민선7기인 2019년부터 2022년까지는 48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추가로 1500만 그루의 나무를 심는다는 계획이다.
서울시는 3000만 그루 나무심기 사업에 대한 시민공감대 확산과 나무심는 문화 정착을 위해 BI와 슬로건 공모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공모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BI 부문과 슬로건 부문으로 나눠 진행하며 각 부문별로 1인당 3편까지(2개 부문 총 6편 이내) 제출할 수 있다.
BI 부문은 로고타입과 심볼마크를 모두 포함한 독창적 디자인이어야 하며 슬로건은 띄어쓰기를 포함해 30자 이내로 한다. 프로젝트 취지를 쉽게 전달하고 사업의 인지도를 높여 ‘나무심기’ 문화를 확산시킬 수 있는 내용이어야 한다.
공모는 19일부터 5월20일까지 31일간 온라인으로 진행하고 총 28편의 입상작을 선정해 6월4일 발표할 계획이다.
BI 부문 대상 300만원, 슬로건 부문 대상 100만원 등 총 28명의 수상자에게 서울특별시장상장과 총 1010만원의 상금을 지급한다. 수상작품은 향후 나무심기 관련 정책자료 및 홍보물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될 예정이다.
최윤종 푸른도시국장은 “3000만 그루 나무심기 사업이 완료되면 경유차 6만4000대가 연간 내뿜는 미세먼지를 저감시키고 에어콘 2400만대를 5시간 가동해 온도를 낮추고, 성인 2100만명이 1년간 숨쉴 수 있는 산소를 공급하는 효과를 가져온다”며 “나무심기 사업의 필요성을 다시 한번 생각하고 동참하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의미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peterbreak2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