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올해로 2회를 맞는 공예주간은 서울과 수도권 뿐만 아니라 전국적인 행사로 규모를 확장한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와 (재)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원장 최봉현)이 개최하는 '2019 공예주간'은 서울 및 수도권을 넘어 전국으로 확대돼 부산과 광주, 창원, 청주, 강릉 등에서 5월 17일부터 26일까지 열흘간 이어진다.
17일 문화역서울284에서 열린 '2019 공예주간' 임미선 본부장은 공예주간 행사를 점진적으로 전국 규모의 행사로 확장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지난해 개최된 공예주간은 서울 및 수도권 일대 158개소에서 열려 관람객 20만명이 참여하는 성과를 거뒀다. 올해는 전국 359개 공방·갤러리, 문화 예술 기관 등이 참여하고 공예를 주제로 한 전시, 체험, 판매, 강연, 및 지역 연게 프로그램 등이 다양하게 펼쳐질 예정이다.
전국 지역으로 확대했지만 수도권 집중 현상은 당연한 문제였다. 총 359개 참여스팟 중 서울에 186개, 경기도가 52개로 가장 많은 참여율을 보였고, 제주에서 18개, 부산 21개, 경상남도와 전라남도가 12개 순이었다. 대구에서는 2곳에서 공예주간 행사가 개최된다.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임미선 본부장은 수도권 쏠림 현상에 대해 "행사가 안착되기까지 3년, 5년 그 이상이 걸린다. 2회를 맞은 공예주간은 전국권으로 확대됐다. 점진적으로 전국적인 행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지난해 예산 문제는 물론이고 국가행사가 이어지다보니 준비기간이 부족해 수도권 중심으로 진행했다. 이후에 지역의 공예가들이 수도권 중심의 행사가 아니냐는 의견을 보내왔고 전국으로 확산할 수 있는 행사로 이번에 기획하게됐다. 예산도 지난해보다 늘었다"고 밝혔다.
![]() |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문화역서울284에서 열리는 '공예X컬렉션:아름답거나+쓸모있거나' 기획전시 2019.05.17 89hklee@newspim.com |
지역 공예가 및 업체의 참여 유도와 후원과 관련해서는 "진흥원에서는 2011년부터 지역공예 육성사업을 하고 있다. 올해는 9개 지역에 지원했다. (지역에서)자발적 참여도 있었지만 지역이 수도권보다 약한 부분이 있어 컨설팅 유도를 한 부분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역적으로 균형적인 발전이 이뤄지면 가장 좋겠지만 일단 9개 지역에 대한 후원이 먼저 진행됐다. 진흥원과 지역의 헤드쿼터와 연계 지원한 방법도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 |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문화역서울284에서 열리는 한국공예가협회 특별전 '한국 현대공예시선' 전시장 전경 2019.05.17 89hklee@newspim.com |
'2019 공예주간' 주요 프로그램은 △문화역서울284 '공예X컬렉션:아름답거나+쓸모있거나' 기획전시 △한국공예가협회 특별전 '한국 현대공예 시선' △인사동 KCDF 갤러리 '공예실천, the praxis' △북촌, 이천, 나주, 원주 등에서 함께하는 지역공예 연계 프로그램 △통인화랑, 용산공예관, 스튜디오안 등 공방 연계프로그램 △통의동 보안여관 등 공예 문화 강연 및 대담 △미술관 등 문화예술기관 제휴 프로그램 △부산에서 공예장터(마켓유랑) 등이다.
개막식은 문화역서울284에서 17일 오후 4시30분 진행되고 폐막식은 부산 F1963에서 열린다. 폐막식에서는 공예토크와 올해의 프로그램상, 네트워킹 등 다양한 부대 행사도 함께 이뤄질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2019 공예주간'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89hk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