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은지 기자= 서울역사편찬원은 경복궁 중건에 관한 유일본 ‘경복궁영건일기’를 국내 최초로 번역 발간하고 17일 서울역사박물관 야주개홀에서 '경복궁 중건의 역사, 첫 장을 열다'라는 주제로 서울역사학술대회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서울 역사를 대표하는 장소인 경복궁은 고종 때 중건됐지 구체적인 역사상은 베일에 싸여 있었다. 중건에 관한 직접적인 사료가 없었기 때문이다.
서울역사편찬원은 일본 와세다대에 소장된 ‘경복궁영건일기’를 발견하고 곧바로 번역작업에 착수, 2019년 고종대 경복궁 중건의 전과정을 시민들에게 소개한다.
‘경복궁영건일기’은 지금까지 경복궁 복원과 연구에 활용했던 그 어떤 도면과 문헌자보다도 구체적이고 정확한 내용을 보여주는 자료다.
새로 밝혀진 내용들은 17일 오후 1시에서 6시 서울역사박물관에서 개최하는 제18회 서울역사학술대회 “경복궁 중건의 역사, 첫 장을 열다”에서 만날 수 있다.
이상배 서울역사편찬원장은 “ ‘국역 경복궁영건일기’가 고종 때 경복궁 중건의 매우 세밀한 공역내용과 과정을 보여준다면 이번 서울역사학술대회는 ‘국역 경복궁영건일기’ 를 이해할 수 있는 안내자와 해설자 역할을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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