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심지혜 기자 = 전세계 실리콘 웨이퍼 출하량이 지난해 말부터 시작된 반도체 시장 불황과 맞물려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2분기 출하량도 전분기 대비 소폭 하락했다.
국제반도체재료장비업체(SEMI)는 2분기 전세계 실리콘 웨이퍼 출하량이 29억8300만 제곱인치로 전년 동기(31억6000만 제곱인치) 대비 5.6% 감소했다고 24일 밝혔다. 1분기(30억5100만 제곱인치)와 비교하면 2.2% 줄어든 수치다.
SEMI의 실리콘 제조 그룹(SMG)의 의장겸 신에츠 한도타이 아메리카 제품 개발 및 어플리케이션 담당 이사인 닐 위버는 "전세계 실리콘 웨이퍼 시장에 역풍이 불고 있어 출하량의 성장세가 다소 둔화되었지만 장기 전망은 여전히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이번 발표 자료에는 버진 테스트 웨이퍼(virgin test wafer) 및 에피택셜(epitaxial) 실리콘 웨이퍼를 비롯해 폴리시드(polished) 실리콘 웨이퍼와 논폴리시드(non-polished) 실리콘 웨이퍼 수치도 포함돼 있다.
SEMI 실리콘 제조 그룹(SMG)은 SEMI안에서 독립적인 위원회(SIG)로 활동하며 다결정 실리콘, 단결정 실리콘 및 실리콘 웨이퍼 생산에 관련된 회사들로 구성돼 있다. 이 그룹은 실리콘 산업과 반도체 시장에 대한 시장 정보와 통계 개발 및 실리콘 산업에 관련된 주요 사안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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