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현대자동차는 지난 7월 완성차 판매대수가 총 35만2468대로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했다고 1일 밝혔다. 국내 판매대수는 6만286대로 0.1%감소했으나 해외판매가 29만2182대로 2.0% 증가했다.
국내 판매의 경우 세단은 쏘나타가 8071대 팔리며 내수시장을 이끌었다. 그랜저가 6135대, 아반떼가 5428대 팔리는 등 총 2만1000대가 팔렸다.
특히 신형 쏘나타는 전년 동월 대비 353.7%의 성장세를 보였다. 이달부터 하이브리드 모델이 본격적으로 판매되고 터보모델도 향후 투입되는 만큼 하반기 판매 호조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레저용 차량(RV)의 경우 싼타페가 7393대, 팰리세이드 3660대, 코나가 3187대(EV모델 1528대 포함), 베뉴 1753대 등 총 1만9528대가 팔렸다.
상용차는 그랜드 스타렉스와 포터를 합한 소형 상용차가 총 1만3409대 판매를 기록했다. 중대형 버스와 트럭을 합한 대형 상용차는 2200대가 팔렸다.
특히 포터는 총 1만355대의 판매량으로 지난2016년 11월 이후 2년 7개월만에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베스트셀링카’에 등극했다.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는 G80이 1726대, G70이 1270대, G90이 1153대 판매됐다. 특히 제네시스는 미국 시장조사기관인 J.D파워가 실시한 품질조사에서 전체 브랜드 1위에 등극했다. 연이은 호평에 힘입어 G90 및 G70은 전년 동월 대비 각각 130.1%, 42.7%의 성장세를 보였다.
현대차 관계자는 “쏘나타, 싼타페 등 주력 차종이 전체 판매를 이끌었다”며 “본격 판매에 돌입한 쏘나타 하이브리드와 소형 SUV 베뉴의 원활한 판매를 위해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 판매의 경우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2.0% 증가한 29만2182대를 판매했다. 지난 2월 이후 4개월만에 증가세로 전환하며, 내수 판매 감소를 만회, 전체 판매 실적 증가를 이끌었다.
현대차 관계자는 “미국 시장 판매에 돌입한 팰리세이드를 시작으로 각 시장별 상황과 고객 니즈에 맞는 신차를 적재적소에 투입해 판매 증가를 이룰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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