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윤영 기자 = 권순우가 로저스컵 예선 1회전을 가볍게 따냈다.
권순우(21·112위·CJ후원)는 4일(한국시간)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로저스컵(총상금 570만1945달러) 단식 예선 1회전서 로빈 하서(86위·네덜란드)를 2대0(7-6 7-6)으로 물리쳤다.
이날 권순우가 물리친 하서는 투어 대회 우승 경력도 2차례 있는 베테랑 선수다.
최근 2주 연속 애틀랜타 오픈 16강과 멕시코 오픈 8강 등의 성적으로 상승세에 오른 권순우는 5일 발표될 세계 랭킹에서 100위 내로 진입할 전망이다.
권순우는 5일 오전 3시20분 예선 2회전서 존 밀먼(3067위·호주)과 맞붙는다.
만약 권순우가 이 경기서 밀먼을 꺾고 승리를 따낼 경우 마스터스 1000시리즈 대회인 로저스컵 본선에 진출하게된다.
로저스컵은 권순우가 본선에 올랐던 애틀랜타 오픈이나 멕시코 오픈에 비해 급이 더 높은 대회다. 마스터스 1000시리즈는 4대 메이저 대회 다음 등급으로 1년에 9개 대회가 열린다.
권순우가 상대할 밀먼은 지난해 33위가 자신의 역대 최고 랭킹이며 두 선수의 맞대결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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