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뉴스핌] 김범규 기자 = 충청남도가 4차 산업혁명 컨트롤타워를 가동한다.
도는 9일 도청 상황실에서 ‘충남도 4차 산업혁명위원회’를 출범하고 첫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출범한 위원회는 ‘충남도 4차 산업혁명 추진에 관한 조례’에 따라 4차 산업혁명 발전을 이끌고 주요 정책을 심의·점검하는 기구다.
위원장은 양승조 지사가 맡았으며 정책의 연계성 있는 추진을 위해 미래산업국장을 비롯한 실·국장, 도의원, 4차 산업혁명 관련 분야별 민간 전문가 등 29명이 위원회에 포진했다. 회의는 △위촉장 수여 △부위원장 선출 △4차 산업혁명관련 도 추진상황 보고 △특강 △향후 위원회 운영방안 토론으로 진행됐다.
도는 이날 신산업 육성 및 사회변화 등에 체계적인 대응을 하기 위해 ‘민관협치 컨트롤타워’를 가동하겠다고 밝혔다. 대통령직속 4차산업혁명위원회 고진 위원이 ‘대한민국 4차 산업혁명 동향과 발전방향’을 제시했으며 위원들은 이를 바탕으로 4차 산업혁명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양 지사는 “4차 산업혁명으로 인한 낙관적인 미래만 펼쳐진다면 좋겠지만 기술 발전이 초래할 일자리 축소 등 부정적 측면에 대한 깊은 우려가 있는 것도 사실”이라며 “일자리에 미칠 부정적인 영향에 대한 대응뿐만 아니라 더 좋은 일자리를 만들어낼 방안을 마련하자”고 강조했다.
이어 “최근 일본 수출규제 문제 등으로 큰 어려움에 직면한 우리 도 전략산업들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지혜를 모아 달라”고 주문했다.
도는 지난 1년간 충남도 정책자문위원회 산하에 ‘4차산업혁명특별위원회’를 운영, 3대 전략 17개 추진과제로 이뤄진 4차 산업혁명 대응 전략을 수립하고 정책들을 점검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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