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뉴스핌] 지영봉 기자 = 목포시가 환경미화원들의 열악한 근무환경 개선에 나섰다.
30일 시에 따르면 환경미화원들의 안전사고 사전예방과 작업환경 개선을 위해 한국형 청소차량 1대를 구입해 지난 29일부터 현장에 배치했다고 밝혔다.
한국형 청소차는 2018년 환경부가 환경미화원 안전사고의 획기적 감소를 위해 우리나라 작업환경과 지형 등을 감안해 개발한 차량 모델이다.
이 차량은 △360도 어라운드뷰 설치 △작업자 승·하차 확인용 카메라 설치 △차량 내부 안전한 탑승공간 확보 △차량외부스피커 통한 상호 의사소통 가능 △덮개 하강 안전시스템 △후방 양쪽 조작 스위치 △유압 안전장치 설치 등의 편의 및 안전 사양을 갖추고 있다.
특히, 기존 작업방식인 적재함후미 발판탑승을 개선해 작업자의 허리 및 무릎 부상과 충돌, 떨어짐의 사망사고 예방 효과가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깨끗하고 쾌적한 환경을 위해 노력하는 환경미화원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근무환경 개선을 위해 점진적으로 한국형 청소차 교체를 확대하고, 기존 청소차량에도 한국형 청소차량처럼 안전스위치 등을 설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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